[결혼식 축가 추천#4] 라디(Ra.D)의 'I'm In Love'(Piano Remix) #가사#해석

2020. 6. 12. 13:43뮤직박스


[결혼식 축가 추천#4]

라디(Ra.D)의

'I'm In Love' (Piano Remix)

#가사#해석


결혼식에서 신부를 위해 해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자, 누군가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해줄 수 있는 뜻깊은 기회인 축가! 축가를 위한 추천곡 4번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지난 시간, 마크툽,구윤회의 <Marry Me>마크툽, 반광옥의 <Always And Forever>그리고 포맨(4MEN)의 <고백>을 차례로 만나보았습니다. 이번 주인공은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많이 선보였던 라디(Ra.D)의 <I'm In Love>입니다.

기타와 피아노 버전 두가지가 있지만, 큰 웨딩홀에선 기타보다는 피아노 버전이 음향 전달이 더 잘될 거 같아서, 피아노 리믹스 버전으로 준비해봤습니다. 클래식 기타로 연주하는 기타 버전은 요즘 많이 하는 스몰웨딩에서 더 빛을 발할 거 같습니다.

 

2002년 뜨거웠던 한.일 월드컵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은 9월, 1집 앨범[My name is Ra.D]으로 데뷔한 라디(Ra.D)차분하고도 감각적인 음악을 만드는 작곡가이자 뮤지션입니다. 

그의 차분한 음악스타일과는 다르게, 부산의 힙합그룹이었던 'DMS'의 크루 출신으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조PD의 '스타덤'에 합류하여, 히트곡 <My Style>을 작곡했으며, 피처링을 맡으며, 대중들에게 조금씩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2008년에는 우리에겐 친숙한 이름인 래퍼 '다이나믹 듀오'가 설립했던 '아메바 컬쳐'에 소속되어, '다이나믹 듀오'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된장국>프로듀싱 하기도 했습니다.

 

그 해 10월, 본인만의 음악스타일을 고수하기 위해 설립한 리얼콜라보(Realcollabo)를 통해, 약 6년 3개월의 기나긴 공백기를 깨며 2번째 정규앨범 [Realcollabo]를 발표했습니다. 1집부터 선보였던 알앤비, 소울, 힙합 그리고 그루브 하면서도 모던한 음악세계를 보여주며, 가수 라디(Ra.D) 다운 음악들을 앨범에 담았습니다.

독특한 음색을 지닌 소울 보컬, 정인과 래퍼 인발의 참여로 완성된 타이틀 곡<멋있는 친구>와 진실된 가사와 애절한 보이스가 빛나는 <엄마>,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이면서 가장 라디(Ra.D)스러운 음악을 보여준 <I'm In Love>까지, 이 외에도 9곡을 더해 총 12곡을 2집 정규앨범 [Realcollabo]에 담아냈습니다.

 

윤민수가 작곡한 포맨(4MEN)의 <고백>과 마찬가지로, 곡 <I'm In Love>도 라디가 현재의 아내를 위한 프러포즈곡으로직접 작사,작곡한 곡이라고 합니다. 가사도 아름답지만, 잔잔한 피아 선율 위에서 소울감성 충만하게 울려 퍼지는 라디의 <I'm In Love>역시, 진실성이 투영되어 있기에, 그 감성이 듣는 이의 귓가에 고스란히 전달되는 것 같습니다.


youtu.be/Rf0NqpElU9U

I'm in Love (Piano Remix)

 

youtu.be/yuYG3bDd1QI

라디 ; I'm In Love _문화콘서트 난장 ; NANJANG

- I'm In Love 가사 -

 

사실은 첨 봤을 때부터
그댈 좋아했다고 말하기가 내겐 참 어려웠던 거죠

먼저 다가서지 않으면 그댈 놓칠까 봐
편지를 쓰고 또 작은 선물을 준비했죠

깊어지면 상처뿐일 거라는 생각에
두려움이 앞선 건 사실이지만

간절한 맘으로 
기도하고 바랐던 사람이
그대라고 난 믿어요

Ah~~I'm in love 
Ah~~I'm fall in love

어쩔 수 없네요
내 맘을 숨기기엔
그대는 너무 아름답죠

I thought I never gonna fall in love
But I'm in love
Cuz I wanna love you baby

사실은 처음 봤을 때 부터
내 맘 속 으로부터 그댄 파도처럼 밀려들어
온통 하루 종일 그대만 떠올라

I can be a good lover
wanna be a 네잎클로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로 만들어 줄게요
그댄 gotta believe me
make it never gonna leave me
약속 따윈 안 할래요
그냥 보여줄게요

Ah~~I'm in love, with you my baby 
Ah~~I'm fall in love

어쩔 수 없네요
내 맘을 숨기기엔
그대는 너무 아름답죠

Ah~~I'm in love, I'm so deep in love
Ah~~I'm fall in love

어쩔 수가 없네요
내 맘을 숨기기엔
그대는 너무 아름답죠
그대는 너무 아름답죠


잔잔하게 울려 퍼지는 피아노 선율도 좋지만, 그 위에 구름처럼 얹힌 라디의 소울 풀한 R&B 감성이 더 잔잔하게 젖어들어오는 곡입니다. 녹음 앨범이 정돈된 책상 같다면, 문화콘서트 '난장'에서 라이브로 노래하는 모습은, 정돈되지 않은 라디의 미세한 떨림도 같이 전달되며, 또 다른 감동을 주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면서 처음으로 가장 떨리는 순간이, 바로 고백을 하기 전이 아닐까 싶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누군가에게 '사실은 첨 봤을 때부터, 그댈 좋아했다고 말하기가 내겐 참 어려웠던 거죠'...라고 떨림을 고백하면서 시작되는 이 노래, 먼저 다가서지 않으면, 그녀를 놓칠까 봐... 편지를 쓰고 작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깊어지면 상처뿐일 거라는 생각에... 두려움도 앞섰지만,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또 바랬던 사람이 그대라는 내 믿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이 곡의 가사를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20대의 순수한 사랑이 떠오릅니다. 어떠한 이해타산에 의한 것이 아니라, 그 사람, 내가 사랑하는 사람만을 바라보며 설레기도 했고, 두렵기도 했고, 잠 못 이룰 만큼 흥분되기도 했던 그런 순수한 사랑말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이것저것 따지고... 신중해질 수밖에 없는 건 사실이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있는 그대로 봐줄 수 있는 그런 순수함이 담긴 사랑의 힘은 그 어떤 것보다 고귀하다고 생각됩니다.

 

라디의 곡 <I'm In Love>마지막 소절 '어쩔 수가 없네요, 내 맘을 숨기기엔, 그대는 너무 아름답죠' 라는 가사가 부르는 이의 순수하고도 진정성 있는 마지막 고백을 완성시켜 주네요, 가슴 벅찬 떨림으로 시작해서, 순수한 마음과 진정성을 담아 고백하는 라디의 <I'm In Love>아름다운 결혼식의 축가를 불러보는 건 어떨까요?

 

그럼 지금까지,

결혼식 축가 추천곡 4번째 이야기

라디(Ra.D)의

<I'm In Love(Piano Remix)>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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