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전 듣기좋은음악:슈가볼편] 1집 '오늘밤' #가수소개#영상#듣기

2020. 4. 7. 22:19뮤직박스

[잠들기 전 듣기좋은음악:슈가볼편] 

1집 '오늘밤' 

#가수소개#영상#듣기

라라~

오늘 하루도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고단한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와서 즐기는

나만의 공간, 나만의 휴식,

그곳에서 조용하게 즐길 수 있는

[잠들기 전 듣기좋은음악:슈가볼편]

으로 준비해봤습니다! 

 

2012년경, KTX에서 집어 든 잡지책에서 우연하게

접하게 된 가수'슈가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름: 슈가볼(보컬/고창인)

데뷔: 2006년

장르: 인디, JAZZ

(인디음악:

대기업이라 불리는 메이저 회사들의 통제를 받지 않은,

소규모 회사단위 or자체 음악들을 일컬으며,

'Indie'라는 말의 유래인 'Independent'가 의미하듯이,

어떠한 대규모의 자본주의 회사들에 속해 있지 않고,

독립적으로 앨범을 제작하고 홍보하는 음악들을 지칭한다.)

 

슈가볼의 경우, 지금은 보컬인 고창인 솔로로 활동 중이지만,

초기엔 총 5인조의 그룹밴드로 시작했다, 

보컬인 고창인, 키보드에 오지영,

드럼 문혜영, 기타에는 이한아름, 베이스 민들레.

(현재는, '코스메틱 사운드'라는 이름으로 따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초창기에 슈가볼을 접하신 분들은, 이 멤버들을 기억하고 있겠죠?)

 

슈가볼이라는 이름은??

영어이름 그대로 (Sugarbowl)

달콤한 그릇(?) 정도로 해석해도 될까요?

ㅎㅎ 스윗한 음악을 담아내는 밴드라는

뜻으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가사의 내용은 진실or거짓?

대부분은 본인의 경험담을 토대로 만들기 하였으나,

민트 페이퍼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사가 진실인지, 거짓인지

밝히는 것은 노래의 의미가 살아지는 것이라고 밝히신걸로 보아,

적당한 창작(?)의 작업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슈가볼의 인터뷰처럼, 개개인의 사람마다 같은 사건에도

느끼고, 생각하는 바가 다르니, 그건 각자의 입장에 대입해서

곡을 즐기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네요!)

 

이전부터 인디 쪽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거나,

이런 재즈 감성 풍부한 잔잔한 곡들을 즐겨 들었던 분들이라면,

아마 '슈가볼'이라는 이름에 대해 한번쯤은 들어보셨겠지만?

그 당시 저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름이었습니다.

 

허나, '슈가볼'의 앨범들을 접해 본 사람들이라면

그 잔잔한 멜로디 속에 흐르는 주옥같은 가사들의 매력에

금세 ~ 빠지지 않을까 싶네요.

 

오늘은 바로, 그 슈가볼의 첫 번째 앨범이자

데뷔 앨범인 [오늘 밤] 앨범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2017년 12월 발매된 이 앨범은,

산뜻한 악기 연주의 'Tequilla'

타이틀곡인 '오늘 밤'

Shine, 9시, 여기까지 총 5곡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사람들은 음식을 살 때도,

커피 원두를 고를 때도,

영화를 볼 때도, 

항상 '오리지널'을 추구하죠,

 

아무래도, 그 순수함이 주는 매력 때문이겠죠?

아무런, 떼도 타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앞으로 소개해 드릴 슈가볼 앨범들이 너무나도 좋지만,

아마, 초창기 슈가볼 본연의 음악 색을 제일 꾸밈없이 보여주는것이

이 앨범이 아닐까 싶네요.

 

앨범 속 에선 'Jazz'와 'Hip Hop', 'Blues', 'Funky'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색을 보여줍니다.

그러면서도, 하나의 음악처럼 보여서 여러 장르들의

조합이 각자의 느낌보다는 슈가볼이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잘 녹아들어 있는 느낌입니다.

 

도심지의 한 'JAZZ BAR'에서 울려 퍼지는 듯한

이 싱그러운 음률의 건반 연주곡인 'Tequilla'로 이 앨범의 시작을 알립니다.

'데낄라'는 항상 급진적이고, 강한 그런 느낌을 주는 술이지만

이 노래에서의 '데낄라'는 우리의 귀를 서서히 젖어들게 하네요.

 

리드미컬한 멜로디로 시작하는 '오늘 밤'

여느 곡들과 다르지 않은 사랑을 주제로 한 곡입니다.

하지만, 드럼 연주 속으로 조용하게 속삭이듯 들려오는 가사들이 

귀에 쏙~쏙~ 꽂히는 매력이 있는 곡입니다.

'오늘 밤의 3박자'

'술과 음악 그리고 너'

다소 시적이면서, 낭만적인 가사들이 인상 깊게 다가옵니다.

 

와인잔을 들고, 블루스를 춰야 할 것 같은 도입부가 인상적인

'SHINE'

 

담담하고 속삭이듯 시작하는 '9시'

'네 이름을 들은 것도 아닌데'

'널 닮은 사람 본 것도'

'네 향기를 맡은 것도 아닌데'

헤어진 연인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을...

주인공의 고백하는 듯한 말투 속에 잘 투영시켰습니다.

 

'9시'곡의 연장선 같은 '여기까지'

헤어진 후... 처음엔 그 사람이 자꾸 생각나고

추억들이 떠오르고... 하지만, 더 시간이 지난다면?

자신에 대한 성찰과 체념의 시간이 이어지지 않을까요?

아마, 그런 더 깊어진 감정들을 이 멜로디 속에 담겨 저

강한 애틋함을 다가오네요.

 

https://youtu.be/ZKTt7D7lneE

슈가볼 (Sugarbowl) - 오늘밤

https://youtu.be/6iTfXcjabiQ?list=RD6iTfXcjabiQ

슈가볼(Sugar Bowl) - Shine

https://youtu.be/zqRHnXW1jVY

슈가볼(Sugar Bowl) - 9시

(용량상... 모든 곡을 담지는 못했네요...

곡 '9시'의 영상은 2015년 영상이라 초기멤버는 없습니다)

 

슈가볼의 곡을 듣다가 보면,

흥겨우면서도 잔잔한 비트 속에 스며들어

조용한 듯 속삭이는 가사들에 귀를 기울이게 되실 겁니다.

이 마법 같은 매력이, 슈가볼을 더욱더 빛나게 하는 게 아닐까요?

오늘 밤, 잠들기 전 이 매력적이 슈가볼의 목소리를

감상해 보는 건 어떨까요?

(최근... 헤어진 연인 분들... 금지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