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신랑입장 곡:테마1st] 콜드플레이(Coldplay) 'Viva La Vida'

2020. 4. 21. 17:03뮤직박스


[결혼식 신랑입장 곡:테마1st] 

콜드플레이(Coldplay) 

'Viva La Vida'

#가수소개#영상#듣기#가사#해석


라라~

 

오늘은

바람이 제법 쌀쌀하게 불어오는 오후입니다.

요즘 이상기온으로 인해,

3월은 역대급으로 따듯했는데

4월은 또 이상하리 만큼 춥네요.

이런 일교차 심한 날씨일수록 감기 조심하셔야 합니다!

 

원래면

한창 결혼식 행사가 열리고 있을,

결혼식의 꽃, 봄인데요.

요즘 코로나로 인해

많은 결혼식이 소규모로 이뤄지거나

아님 6-8월로 미뤄진다고 하네요.

 

미리 준비를 다 마쳐둔

예비 신랑신부들 입장에선 너무 안타까운 일이지만ㅠ

다소 준비가 덜 되었거나, 조금 더 준비해서

결혼식을 치르고 싶은 예비 신랑신부님들에겐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이번에는

결혼식의 분위기를 좌지우지하는

식장안에 울려퍼질 다양한 음악들에 대해

소개해보는 시간을 가져 볼까 합니다.

크게는 신랑입장/신부입장/마지막 행진 

3가지 테마로 해볼까 하는데,

중간에 테마를 조금 더 추가할지는 두고 봐야겠군요ㅎㅎ

 

그 첫번째 테마로,

[결혼식 신랑입장 곡] 입니다. 

결혼식에서 신부입장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내에 이뤄지는만큼

강한 임펙트웅장함이 있어야겠죠?

 

그래서 오늘은 2020년

가장 스탠다드한 곡 부터 가져와 봤습니다.

 

스탠다드 하다?

평범하다...

하지만 대중적이다라고 평가 할 수 있겠죠?

스탠다드 하다는 의미는

그만큼 많은 웨딩홀에서 쓰고 있다는 얘기겠죠?

 

그럼 왜??? 사용 할까요?

웨딩업체들 그리고, 웨딩플래너 분들은 

정말 다양한 결혼식장의

내부 인테리어/장식/음악 들을 접하겠죠?

그런 분들이 이런 곡들을 사용한다는 것은

그만큼 어떤 식장의 분위기던,

어떤 신랑분이던

어울릴만한 음악이라는 거겠죠?

 

으응?

어디선가 들온 본 듯한 이노래...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릴 곡인!

콜드플레이(Coldplay)의

'Viva La Vida'

입니다.

 

이름: 콜드플레이(Coldplay)

멤버: 윌 챔피언, 가이 베리먼, 크리스 마틴, 조니 버클랜드

데뷔: 1998년 

활동: 영국 런던

활동연대: 1990년대~2020년대

장르: 팝 록, 얼터너티브 록, 팝 등

 

콜드플레이는?

1997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되었으며,

라디오헤드로 대표되던 영국 록 시장에서 

그들을 대체할만한 밴드로, 2000년대 들어 

음악평론가들 뿐만 아니라 대중들의 사랑도

한꺼번에 받고있는 록밴드 입니다.

 

콜드플레이 멤버는?

위 사진과 같이 총 4명으로 구성되어있으며,

크리스 마틴(Chris Martin): 보컬/기타/키보드

조니 버클랜드(Jonny Buckland): 리드기타

가이 베리만(Guy Berryman): 베이스

윌 챔피언(Will Champion): 드럼 

4명의 멤버들은 모두 영국 명문대학인

UCL(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출신으로

대학생 인디밴드가 그들의 시초라고 할 수있다.

 

그들의 음악세계는?

초기의 그들의 음악은

1990년대 대중음악을 선도하던

라디오헤드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서정적이고 어쿠스틱한 멜로디를 가진

음악스타일을 추구하였다.

 

하지만,

2집 [A Rush of Blood to the Head]

3집 [X&Y] 등을 지나면서

다소 강한 비트

일렉트로니카 적인 요소들이 더해지면서 

음악적 스타일이 변하게 되었고,

4집인

[Viava La Vida or Death And All His Friends]

통해서는 기존 앨범과 달리

더욱더 웅장하고, 밝은 느낌을 주었다.


2008년 발매된 이 앨범의 표지는

프랑스 낭만주의 화가인 외젠 들라크루아

1830년 작품인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을 커버로 하고 있습니다.

곡 제목이기도 한, 'Viva La Vida'

멕시코의 여류 화가 프리다 칼로(Frida Kahlo)의

마지막 작품으로

고통을 훌륭한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킨

그녀의 대범함에 열광하며

그 뜻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이름으로, 

'만세, 인생이여! 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 곡은

콜드플레이가 노래한

최초의 저항곡이라는 것에 

또 다른 의미가 있는데요,

 

'아마도 파리시민들이 전제주의 체제에

격렬하게 저항하며 일으켰던 사건과 관련된 앨범표지'

 

'고통을 예술작품으로 승화한 프리다 칼로의 삶'

 

'이 세상의 권력자들에게 외치는 콜드플레이의 외침'

 

이 3가지가 합쳐져

더욱더 강한 울림으로 들려오는 곡입니다.

 

그럼, 곡을 한번 들어볼까요?


https://youtu.be/dvgZkm1xWPE

Coldplay - Viva La Vida

- 가사 -

 

I used to rule the world 
Seas would rise when I gave the word 
Now in the morning, I sleep alone 
Sweep the streets I used to own

난 이 세상을 지배했었네

바다도 내 말한마디에 솟아올랐을거야

이제 아침이 오면 홀로 잠에들고

나의 것이였던 거리를 청소하네  


I used to roll the dice 
Feel the fear in my enemy's eyes 
Listen as the crowd would sing 
Now the old king is dead! Long live the king! 

나는 한때 이 주사위를 쥐고 있었지

적들의 눈엔 공포가 가득찼지

대중들의 노랫소리가 들려왔어

이제 늙은 왕은 죽었으니, 새 왕이여 영원하라!

 

One minute I held the key 
Next the walls were closed on me 
And I discovered that my castles stand 
Upon pillars of salt and pillars of sand 

내가 이 열쇠를 가졌던 것도 한 순간,

좁은 방에 갖힌 후

그때가 되서야 깨달았지, 나의 성은

소금과 모래로 된 기둥위에 지어졌다는 걸


I hear Jerusalem bells are ringing 
Roman Cavalry choirs are singing 
Be my mirror, my sword and shield 
My missionaries in a foreign field 

예루살렘에서 종이 울리고

로마 기병대의 합창소리가 울려퍼져

나의 거울,검 그리고 방패가 되어주오

낯선땅으로 떠난 선교사들이여


For some reason I can't explain 
Once you go there was never, never a honest word 
And that was when I ruled the world 

어떤 이유인지, 설명 할 순 없지만

네가 저 자리게 가게되더라도,

진실은 단 한글자도 없을거야 

내가 이 세상을 지배하던 그때처럼,

 

It was a wicked and wild wind 

Blew down the doors to let me in 
Shattered windows and the sound of drums 
People couldn't believe what I'd become 

그 악하고 거센 바람들이

날 그 문으로 밀어넣었어

창문들이 부서지고 북소리가 들려오고

사람들은 내가 이런 꼴이 될거라고 상상도 못했을거야

 

Revolutionaries wait 
For my head on a silver plate 
Just a puppet on a lonely string 
Oh, who would ever want to be king?    

혁명가들은 은쟁반위에 얹어질 

내 머리만을 기다리고 있어

외줄 위에 놓인 저 꼭두각시 같은 인형을...

그 누가 왕이되길 원할까?

 

I hear Jerusalem bells are ringing
Roman Calvary choirs are singing 
Be my mirror, my sword and shield 
My missionaries in a foreign field 

예루살렘에서 종이 울리고

로마 기병대의 합창소리가 울려퍼져

나의 거울,검 그리고 방패가 되어주오

낯선땅으로 떠난 선교사들이여

 

For some reason I can't explain 
I know Saint Peter won't call my name 
Never an honest word 
But that was when I ruled the world 

어떤 이유인지, 설명 할 순 없지만

난 '성 베드로'가 나의 이름을 외치지 않을 걸 알고있어

단 한 글자의 진실함도 없어,

이건 내가 이 세상을 지배 할때 이야기지

 

Oh, oh, oh, oh, oh~  


I hear Jerusalem bells are ringing 
Roman Calvary choirs are singing 
Be my mirror, my sword and shield 
My missionaries in a foreign field 

예루살렘에서 종이 울리고

로마 기병대의 합창소리가 울려퍼져

나의 거울,검 그리고 방패가 되어주오

낯선땅으로 떠난 선교사들이여


For some reason I can't explain 
I know Saint Peter won't call my name 
Never an honest word 
But that was when I ruled the world

어떤 이유인지, 설명 할 순 없지만

난 '성 베드로'가 나의 이름을 외치지 않을 걸 알고있어

단 한 글자의 진실함도 없어,

이건 내가 이 세상을 지배 할때 이야기지


전체적인 곡의 분위기는

기존 1-3집 에서 보여준

콜드 플레이의 음악색깔처럼 다소 어둡습니다.

하지만, 혁명의 노래 처럼 웅장하고 씩씩합니다.

아마도, 곡 초반에 흐르는 조니 버클랜드의

힘찬 기타 연주가 한몫하는것 같습니다.

 

그냥 그대로의 가사가 주는 메시지는 

한 때, 세상을 지배했던 왕

적들도 공포에 떨게하고,

바다도 마음데로 솟아오르게 하는

절대적인 그 왕이, 그 왕좌에서 내려와

처량한 신세에 놓이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단지 이 표면적인 해석으로 

이 노래를 평하기는 어렵겠죠?


One minute I held the key  
Next the walls were closed on me  
And I discovered that my castles stand  
Upon pillars of salt and pillars of sand 

내가 이 열쇠를 가졌던 것도 한 순간,

좁은 방에 갖힌 후

그때가 되서야 깨달았지, 나의 성은

소금과 모래로 된 기둥위에 지어졌다는 걸


높은 곳에서 내려와서야 알게된

욕망,권력등의 허망함...

 

그리고 후렴에서 노래하는...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성 베드로가 나의 이름을 외치지 않을거라는

확신, 단 한글자의 진실도 없다는 외침'등을 통해서

 

주인공이 얘기하고자 하는것은

아마도, 진정하게 우리가 추구해야만 하는 모습

진실됨, 권력을 가졌을땐 가지지 못했던 배려,공감

이러한 것들을 노래속에

나타내려 했던게 아닐까 싶네요.

 

결혼을 앞두고,

예비신랑신부님께 가장 필요한 부분도,

서로를 향한 진실됨

그리고... 

서로를 배려하고 같은 눈높이에서 공감하는 

마음이 아닐까 싶네요!

 

멜로디도 너무 잘 어울리지만,

전하는 메시지 까지 결혼식과 잘 어울리는

[신랑행진곡 테마]의 첫번째 곡

'Viva La Vida' 였습니다.